안녕하세요. 테투남입니다. 저번 주 금요일에 기술주 위주의 큰 하락을 보인 이후, 이번 주의 첫째 날인 월요일에 기술적 반등에 성공을 하였습니다. 저가 매수라고 봐도 무방하죠. 그렇다면 오늘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간단하게 체크해보고 넘어가겠습니다.
미국 증시 리뷰
글을 읽기 전에, 이번 주 무슨 일들이 있을지 프리뷰 글을 썼습니다! 먼저 선행하여 읽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4월 22일 미국 증시 수익률
4월 22일 미국 증시 인덱스의 수익률을 살펴보겠습니다. 나스닥은 +1.02% 상승, S&P 500은 +0.87% 상승, 다우 존스는 +0.67% 상승하여, 3대 지수 모두 크게 상승을 했습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4.980%, 10년물 국채 금리는 +4.618%로 다소 하락한 결과이죠.
전반적으로 몇 개의 기업을 제외하고 대체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엔비디아가 큰 상승을 하며, 금요일의 큰 하락을 어느 정도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다만 테슬라는 큰 하락을 보여줬습니다. 왜 이렇게 큰 하락을 보여줬을까요?
테슬라 하락 이유 및 실적
주말 사이에 모델 Y가 $29,490부터 시작한다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죠. FSD 가격 인하, 중국, 유럽, 미국에서 차량 가격 인하를 했습니다. 또 차량 가격 인하가 시작되면서, Margin에 대한 우려가 주가의 발목을 잡은 것이죠. 심지어 FSD까지 가격을 인하하니, 투심은 더욱 꺾일 수 밖에 없겠죠.
테슬라의 현재 주가는 $142.05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3.4% 하락했죠. 한달 간 수익률은 -16.85%이며, 2024년 수익률은 -42.83%입니다. 현재 P/E Ratio는 33배수로 떨어졌으며, Forward PE Ratio는 52배수입니다.
현재 Koyfin에서 테슬라의 예상 실적을 명시해두었는데요. 매출의 경우 226억 달러, 조정 EPS의 경우 $0.50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예상치를 만족 못할 가능성이 충분히 크겠죠. 다만, 중요한 것은 현재 테슬라의 어닝콜입니다.
위의 사진을 누르시면, 질문들 리스트를 볼 수 있을 거에요. 질문들의 리스트를 한번 쭉 보면, 옵티머스의 현재 상태, 4680 배터리 상황, FSD의 규제 승인 상황, 기존 레거시 자동차 업체들로부터 FSD 라이센싱에 관련된 컨택 상황 등 정말로 중요한 질문들이 있습니다.
이미 사람들, 기관들, 투자자들 전부 다 알고 있습니다. 1분기 실적이 안 좋을 거라고 생각하고있죠. 이런 상황 속에서 어느 정도 선반영 되었다고 치고, 어닝콜에서 정말 이런 대답들에 대해 긍정적이고, 현실화 가능성 뿐만 아니라 가까운 시일 내에 가능하다면 어떨까요? 현재 테슬라는 가이던스가 정말 중요한 상황입니다.
8/8일 로보택시가 공개된다는 내용이 일론 트위터에 있죠. 현재 FSD에 대한 규제 승인도 받지 못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8/8일 로보택시 “계획”이 발표될 것이라는게 주된 추측이죠. 그렇기에 위의 내용들이 더욱 중요한 상황입니다.
실적 발표 기업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 실적을 보면, 매출은 10억 1천만 달러로, YoY 기준 -1%이며, 시장의 예측치를 1,000만 달러 하회했습니다. 조정 EPS는 $1.17로 예측치를 0.04 상회하였죠. 특히 GP Margin이 25%로 전년 대비 -7%p 감소했습니다.
실적만 보면 아쉬운 점이 있는데, 화룡 점정은 2분기 가이던스에서 나오는데요. 애널리스트들의 매출 예상치는 11억 1천만 달러였지만, 10억 3천만~5천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가이던스를 제시한 것이죠. EPS 역시 예측치는 $1.43이었지만, $1.20~1.24를 제시했습니다.
이렇게 부정적인 내용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2분기 전망이 안 좋다고 하더라도, 24년 전체 매출은 이전 전망치인 45억 5천만~46억 1천만 달러에서 45억 6천만~46억 2천만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상향 조정했죠.
2분기는 안 좋을 것으로 전망을 하지만, 3분기와 4분기에 더욱 만회를 하여 오히려 24년 전망을 좋게 보는 것입니다. ASML, TSMC, 케이던스까지 실적이 좀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다만 케이던스는 2024년 전체 전망 자체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죠.
미국 증시 기술적 분석
S&P 500 일봉 차트 분석
파란색 상승 추세로 들어오나 싶더니, 저항으로 작용했던 상단 라인이 이번에는 지지로 작용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약 오늘도 상승을 해준다면, 단기적으로 지지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제가 누차 말씀 드린 것이, 하락도 계속된 하락이 없다고 했죠. 상승을 하더라도, 20일 이평선을 돌파해주지 못한다면 이는 역 N자형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겠죠. 어떤 패턴이 나올지 모릅니다. 상승을 하다가 조정을 한 뒤, 다시 상승을 하면 쌍바닥 패턴이 나오면서 상승을 할 수도 있죠.
확실한 것은 현재 시장의 방향을 정하는 것은 경제 지표라는 것입니다. 만약 경제 지표가 너무 좋게 나와 10년물 장기 국채 금리에 상방 압력을 가하거나, 기저 인플레이션의 상승을 자극한다면 주식 시장은 좋지 못할 수 밖에 없어요.
나스닥 일봉 차트 분석
나스닥 일봉 차트를 보면, 현재 120일 이평선에서 일단 멈추었습니다. 여기에서 기술적 반등이 나올 수도 있겠죠. 다만 화살표 부분을 한번 보면, 계속된 하락이 아닌, 고점과 저점을 내리는 패턴으로 나왔죠?
최근의 하락 각도는 매우 가파릅니다. 너무나도 가파른 하락으로 기술적 반등이 수반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죠. 120일 이평에서 잠시 멈추어서 반등을 살짝 주다가 다시 내려갈 수도 있기 때문에 확신에 가득찬 몰빵 매수보단 분할 매수를 추천드립니다.
다우 존스 일봉 차트 분석
다우 존스는 지금 먼저 방향을 돌린 것으로 보입니다. 2일 연속 양봉을 보이면서, 3대 지수에서 가장 빠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이렇게 분석을 하는 것은 사실 맞지 않겠지만, 다우 존스가 가장 빠른 반응을 보인다고 했을 때, 20일 이평선 돌파 유무가 다른 지수들의 행방이 될 수도 있겠죠.
사실 이런 분석을 하는 이유가 다우 존스의 추세가 가장 빨리 꺾였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최근 5개월 동안의 가파른 상승세를 먼저 이탈한 것은 다우 존스입니다. 즉, 다우 존스가 가장 빨리 주가의 힘이 빠졌다는 것이죠. 어떻게 보면 선행을 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보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런 가능성만 열어두고 보는 거에요. 다우 존스가 20일 이평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하락한다면, 다른 지수들 역시 이렇게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일봉 차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서 가장 중요한 이평선은 120일 이평선과 200일 이평선이라고 보입니다. 지속적으로 120일 및 200일 이평선에서 기술적 반등 및 저항이 작용한 것을 볼 수 있죠. 그렇다면 여기에서 해야할 행동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120일 이평선에서 1차 분할 매수를 들어가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200일 이평선까지 기다렸다가 1차 분할 매수를 들어가는 것이죠. 두 번째의 기회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오늘 발표될 PMI부터 시작해서, 빅테크 실적, 반도체 기업들 실적, GDP, PCE 등의 데이터가 시장의 방향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원칙에 준수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펀더멘탈과 차트 분석을 통해 종목을 진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