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리뷰 : 4/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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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테투남입니다. 어제는 그나마 지수가 버텨주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크해야 할 포인트가 몇 개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을 점점 높게 보는 시장인데요. 어떤 상황인지 보겠습니다.

미국 증시 상황 분석

4월 16일 매크로 분석

3대 지수 상승/하락률

4월 16일 미국 증시 수익률
4월 16일 미국 증시 수익률
VIX 지수
VIX 지수

4월 16일 미국 증시는 다우 존스는 +0.17% 상승, S&P 500은 -0.21% 하락, 나스닥은 +0.04%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위의 사진만 봐도 변동성이 큰 하루였다고 볼 수 있겠죠. 최근 VIX 지수 역시 어느 정도 상승하면서, 시장에는 공포 분위기가 다시금 형성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제 지표들도 살펴보겠습니다.

경제 지표 결과

주택 착공 건수
주택 착공 건수
주택 착공 건수
출처 :  Census Bureau
출처 : Census Bureau

건축 허가 건수는 1,458,000로, 전월 대비 4.3% 낮지만, 전년 대비는 1.5% 상승한 수준입니다. 주택 착공 건수는 1,321,000으로 2월 값보다 -14.7% 낮은 값이며, 전년 대비 4.3% 낮은 값이죠. 주택 완공 건수는 1,469,000으로 전월 대비 -13.5%이며, 전년 대비 -3.9% 낮은 수치입니다. 전반적으로 전월 및 전년 대비 낮은 값을 기록했죠.

3월 산업 생산
3월 산업 생산
3월 산업 생산

3월 산업 생산 데이터는 0.4%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상치에 부합한 결과입니다. Federal Reserve에 의하면, 자동차와 부품 부문의 3.1% 증가에 힘입어 0.5% 증가하였다고 했습니다. 3월 Capacity 가동률은 78.4%로 상승했는데, 장기 평균보다 1.2% 낮은 수치라고 합니다.

애틀란타 연준의 GDP NOW
애틀란타 연준 GDP Now
애틀란타 연준 GDP Now

주택 착공 건수, 산업 생산 데이터를 반영하여 GDP Now는 현재 2.9%로 어제보다 0.1%p 상승하였습니다. GDP에서 소비는 약 70%를 차지하는 비중이기에, 높은 소매 판매 결과는 GDP 추정치를 상향 조정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GDP GAAP이란?

실질 GDP-잠재 GDP를 의미하며, 이 값이 0보다 크게 된다면 인플레이션 압박이 있다.
실질 GDP = 국내 총 수요
잠재 GDP = 국내 총 생산

그렇다면, 실질 GDP가 높게 나오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린 여기에서 GDP GAPP이라는 용어를 정의해보겠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실질 GDP에서 잠재 GDP를 뺀 값을 의미하는데, 이 값이 0보다 크게 된다는 것은 수요가 총 생산보다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여전히 수요가 더 크기에 인플레이션은 상방으로 갈 확률이 크다는 것이죠.

4월 16일 미국 증시 분석

4월 16일 장 종료 후, 개별 종목 수익률
4월 16일 장 종료 후, 개별 종목 수익률

개별 종목을 보면, 빅테크 중에서는 애플과 테슬라가 가장 큰 하락을 보여줬습니다. 장 시작 전,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의 실적 발표가 있었으며, 호실적에 따라 주가가 상승을 했죠. 모건 스탠리 역시 호실적을, 다만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존슨 앤 존슨은 다소 아쉬운 실적을 발표했죠.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챕터에서 다루어보겠습니다.

애플과 테슬라의 하락, 그 이유는?

애플의 하락..24년 1분기 Market Share 감소..
출처 : IDC
출처 : IDC

IDC에 따르면, 24년 1분기 애플의 Market Share가 -10%에 가까운 하락을 보여줬다고 보도하였는데요. 이와 반면 삼성은 큰 변화는 없습니다. 즉, 삼성에게 스마트폰 1위의 자리를 내주었다는 내용입니다. 애플과는 대조되는 모습으로, 샤오미의 경우 엄청난 성장을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작년에도 Market Share면에서는 삼성에게 밀린 것을 볼 수 있죠?

이런 뉴스가 더욱 크게 작용하는 이유는 이런 뉴스가 처음이 아니라는 것에 있습니다. 최근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2024년 첫 6주 동안 전년 동기 대비 -24%라는 뉴스도 있었죠. 즉, 아래에서 치고 들어오는 샤오미, 그리고 온 디바이스 AI를 장착한 삼성에게 지속적으로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M4에 AI 기능이 들어간다는 뉴스는 더욱 호재일 수 밖에 없었죠.

테슬라… 끊임 없는 하락 중… 모델 2 포기?
출처 : Fred Lambert 트위터
출처 : Fred Lambert 트위터

며칠 전, 로이터에서 테슬라 모델 2를 포기한다는 기사가 있었고, 일론이 이에 대해 부정했던 일이 있었는데 기억나실까요? 로이터의 기사 내용이 사실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위의 내용입니다. 모델 2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고, 연기한다는 것이죠.

다시 말씀드리자면, 지금 일론의 방향이 모델 2를 만들어 인도량을 늘리는 정책보다, 로보택시 일정을 가속화하는 전략으로 기술적 해자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인도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을 수 있다는 염려도 있는 상황이죠.

사실, 이건 가봐야 압니다. 어떤 것이 더 좋은 결과를, 어떤 길이 더 회사의 밝은 미래를 밝혀줄지는 지금으로서 알 수 없는 것이죠. 전 예전부터 테슬라는 빠르게 소프트웨어 마진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소프트웨어 매출은 확실히 자동차 산업보다 훨씬 더 높은 마진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넓은 확장성 또한 가능하죠.

그럼 이 시점에서 Wall Street에선 인도량을 포커싱하면서, 테슬라의 주가를 안 좋게 볼 가능성도 있겠죠? 따라서 중요한 포인트는 FSD의 구독 전환 비율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입니다. FSD 채택율이 높아짐에 따라 점진적으로 매출이 긍정적으로 찍히게 되겠죠. 다만, 주가 하락이 먼저냐 / 주가 상승이 먼저냐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 : 호실적 발표

24년 1분기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 실적은 998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8.6% 상승한 결과를 보고하였습니다. 조정 EPS는 $6.91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예상치를 4억 9천만 달러 상회하였으며, EPS는 0.29달러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죠.

모건 스탠리 : 호실적 발표

24년 1분기 모건 스탠리는 151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4.0% 상승한 결과를, 조정 EPS는 $2.02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예상치를 $710M 상회하였으며, EPS는 $0.36을 상회하면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주당 0.85달러의 배당금 역시 발표하였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 호실적을 발표 / NII 감소

24년 1분기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258억 2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8% 감소한 결과를 보고했습니다만, 예상치는 $430M 상회하였습니다. 조정 EPS 역시 $0.83을 기록했으며, 예상치를 $0.06 상회하였죠. 순이자 소득은 142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전년도인 146달러에서 감소한 결과를 보고하였습니다.

미국 증시, 금리 인하는 저 멀리…?

CME FEDWATCH TOOL

금리 인하 배팅 상황
금리 인하 배팅 상황

이제는 시장에서 인정하는 모습들이 나옵니다. 연초까지만 했어도, 연준의 3번 인하 전망에도 불구하고 채권 시장에서는 6번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었죠. 지금은 과거의 기대감이 무색하게, 5월은 물론, 6월까지 금리 동결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또한 7월에도 금리 동결이 우세한 상황이죠. 9월이나 11월, 12월에 금리 인하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2년물 국채 금리
미국 2년물 국채 금리

심지어,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시간이 더 걸린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습니다. 연준의 기준 금리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2년물 국채 금리는 5%까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인터뷰는 왜 한 것일까요? 포워드 가이던스를 준 것입니다. 즉 시장에 힌트를 주면서, SEP 경제 전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 것입니다.

10년물 국채 금리
10년물 국채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냐면, 채권 시장에선 전쟁에 대한 리스크는 딱히 신경을 안쓰는 모습입니다. 만약 전쟁 리스크로 공포가 확산된다면, 채권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금리가 하락하겠죠. 다만,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철회 혹은 더욱 나아간다면 기저 인플레이션 상승을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의 변수

만약 채권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을 해서, 10년물 채권 금리가 5%까지 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일단 주식 시장에는 상당한 조정의 빌미를 제공해줄 것입니다.

10년물 채권 금리와 텀 프리미엄
10년물 채권 금리와 텀 프리미엄

현재 다시 텀 프리미엄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텀 프리미엄이 0.3~0.4까지 올라가게 된다면 현재 10년물 국채 금리는 4.8%까지 올라갈 수 있겠죠. 그렇게 된다면 주식 시장과 실제 경기에 큰 제약을 줍니다. 작년 하반기의 경우, 10년물 국채 금리가 5% 가까이 상승하자, 연준에서는 완화적인 스탠스를 취했습니다.

그렇다면, 만약 현재 상황에서 이런 상황이 겹친다면 어떻게 될까요? 1~2월 계절 영향으로 끝날 줄 알았던 물가 지수 상승이 3월에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물가는 잡히지 않고 Bounce Back하고 있는데, 10년물 국채 금리가 크게 상승을 한다면 연준은 어떤 자세를 취하게 될까요?

현재 재무부는 단기 국채를 순상환하고, 장기 국채를 발행할 계획입니다. 즉, 10년물 국채 금리에 상승으로의 빌미를 제공해주는 셈이죠. 다시 말씀드리면, 예상보다 높게 나오는 인플레이션 데이터, 너무나도 좋은 경제,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발행 계획은 텀 프리미엄과 기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며 10년물 국채 금리를 상승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작년 파월 의장은 높은 금리는 기준 금리 인상의 효과를 대체한다고 하였죠. 즉,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이 과연 기준 금리 인하 뷰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한 상황이네요.

원칙에 준수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펀더멘탈과 차트 분석을 통해 종목을 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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