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리세션 정의와 판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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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테투남입니다. 오늘은 기본적인 상식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미국 리세션에 대한 정의와 어떤 것들을 토대로 판단할 수 있는지 제 개인적인 뷰를 다루어볼까 합니다.

미국 리세션 정의

NBER에서 정의하는 미국 리세션

통상적으로 경기 침체를 정의할 때는 실질 GDP를 봅니다. 실질 GDP가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경기가 후퇴한다면, 리세션이라고 하죠. 하지만, NBER에서는 위의 내용과는 다르게 정의를 합니다.

NBER에서는 경기 침체를 경제 활동 전반에 걸쳐 현저한 저하가 몇 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라고 정의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제 활동 전반에 걸친 현저한 저하를 판별하기 위한 다음과 같은 핵심 지표를 사용합니다.

리세션 판단 핵심 지표

음영 부분을 보시면, 다음 핵심 지표들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의 핵심 지표를 통해 경기가 현저히 둔화되는 모습이 포착된다면, NBER에서는 경기 침체로 보는 것이죠.

[이전 소득을 제외한 실질 GDP]

정부의 이전 소득을 제외한 실질 GDP
정부의 이전 소득을 제외한 실질 GDP

[비농업 취업자 수]

비농업 취업자 수
비농업 취업자 수

[실질 개인 소비]

실질 개인 소비
실질 개인 소비

[실질 생산과 무역 판매]

실질 생산과 무역 판매
실질 생산과 무역 판매

[전체 고용]

전체 고용
전체 고용

[산업 생산]

산업 생산
산업 생산

미국 경기 침체 판별, 왜 해야 하나?

2024 04 17 215743

미국 경기 침체를 판별해야 하는 이유는 경기 침체 구간에서 지수 하락률을 예측할 수 없기 떄문입니다.

물론, NBER에서는 경기 침체 판정을 실제 경기 침체가 일어난 몇 개월 뒤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즉, 경기 침체 판별이 후행적으로 일어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적어도 위의 핵심 지표들이라도 체크를 함으로서, 현재 어느 국면인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위의 경기 침체 구간에서 평균 하락률인 -18.18%를 겪을 수도 있으며, 최대 50%가 넘는 하락을 겪을 수도 있죠.

완벽하게 피한다? 그것은 정말 일류이자 신의 영역이죠. 하지만, 쏟아지는 비에 옷이 조금 젖더라도, 흠뻑 젖지 않는 것은 가능하겠죠.

미국 리세션(경기 침체)은 왜 일어날까?

리세션의 시작은 과도한 긴축에서 비롯된다.

미국 기준금리와 경기 침체와의 관계
미국 기준금리와 경기 침체와의 관계

위의 그림을 한번 볼게요. 위에서 제가 음영 구간이 경기 침체 구간이라고 말씀드렸죠? 코로나로 인한 구간을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연준이 기준 금리를 높게 인상을 시킨 뒤에 경기 침체가 일어났습니다. 그렇게 높은 기준 금리를 유지하다가, 경기 침체 시그널이 나오게 되면서 빠르게 기준 금리를 인하하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경기 침체를 설명할 땐, 장단기 금리차와 실업률을 대표적으로 말을 하는데요. 보통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 후, 재역전되는 구간에서 몇 개월 뒤에 경기 침체가 일어나며, 실업률이 최저점을 찍고 반등을 할 때 경기 침체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아래에서 제가 구체적으로 설명을 한번 해드릴게요.

장단기 금리차, 왜 리세션의 시그널일까?

장단기 금리차의 의미

10년물 국채금리 - 2년물 국채 금리
10년물 국채금리 – 2년물 국채 금리
채권 수익률 곡선
채권 수익률 곡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장단기 금리차는 10년물 국채 금리에서 2년물 국채 금리를 뺀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10년물 국채 금리가 2년물 국채 금리에 비해 높습니다. 왜 그럴까요? 당연하게도 더욱 더 만기가 긴 상품은 위험 리스크에 놓이게 되죠. 따라서 그에 따른 보상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10년물 국채 금리보다 2년물 국채금리가 높아졌을 때, 우린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위에서는 일반적으로 10년물 국채 금리가 높다고 했는데, 왜 역전이 되는 것일까요? 일반적으로 2년물 국채 금리는 연준의 기준 금리에 가장 민감하게 움직입니다. 그리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보통 경기의 성장과 연결됩니다.

위의 내용을 일련의 시나리오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미국 경기가 너무 좋아서, 사람들은 소비를 많이 하게 됩니다. 소비를 하게 되면, 물가는 당연히 상승하게 되겠죠? 그렇게 어느 정도 수준이 되면, 물가의 상승을 체감하게 되고, 오히려 소비를 줄이게 됩니다. 소비를 줄이게 되면, 누군가의 수입이 줄어드는 것이고, 수입이 줄기에 더욱 소비를 줄이게 되죠. 이렇게 경기는 하강하게 됩니다.

다만, 위의 과정에서 한도 끝도 없이 미국 경기가 하강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연준이 개입을 합니다. 물가가 오르면 연준이 기준 금리를 올려서 물가를 억제하기 위해 노력을 하죠. 따라서 2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하게 됩니다. 이와 동시에 10년물 국채 금리도 같이 상승을 해요.

하지만 기준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게 되면, 경기 성장에는 당연히 부정적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안전 선호 심리로 인하여 10년물 국채 금리에 투자하게 되고, 10년물 국채는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금리는 하락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는 것이죠.

장단기 금리차, 왜 경기 침체의 시그널일까?

경기침체

이렇게 장단기 금리차가 일어나게 되면, 왜 경기 침체가 일어날까요? 은행의 예대 마진에 있습니다. 은행은 예금을 예치하여, 받은 예금을 통해서 대출을 해줍니다. 즉 예금이 Input이 되는 것이고, 대출이 Output이 되는 것이죠. 즉 Output과 Input의 차이로 이익을 보는 구조인 것입니다.

즉, 양적 긴축과 기준 금리 인상을 하게 된다면 은행들은 점점 현금의 여유가 적어집니다.(물론, 대형은행은 멀쩡하겠죠.) 현금의 여유가 적어지니, 더 높은 예금 금리를 내세워서 예금을 모으게 되겠죠. 즉 Input이 올라가면서, Output과의 갭이 적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대 마진이 감소하게 되는 것이죠.

만약 이와 같은 과정이 지속되면서, 예금자들이 갑자기 돈을 인출하기 시작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생각해보세요. 더 좋은 투자처가 있거나(역레포에 투자하는 MMF 및 재정증권), 현금을 보유하고 싶어한다면, 은행들은 수중에 돈이 없어지게 되면서 파산하게 됩니다.

이렇게 신용경색이 일어나게 되고, 은행들은 대출을 엄청나게 높은 금리로 하겠죠. 그만큼 위험 리스크에 노출되기 싫으니 확실한 곳 아니고선, 높은 금리를 부를겁니다. 이렇게 사람들은 대출을 하지 못하고, 즉 소비가 줄어들게 되고 경기는 위축되게 됩니다. 이렇기 때문에 장단기 금리차는 경기 침체의 시그널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어? 근데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고, 다시 재역전될 때 시그널이라고 했죠? 그렇다면 역전된 장단기 금리차가 다시 재역전된다는 것은 10년물 국채 금리가 다시 높아진다는 뜻이죠. 즉, 2년물 국채 금리가 빠르게 하락한다는 것인데, 이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는 강한 전망 혹은 금리 인하를 한다는 것이죠.

따라서 위험을 감지한 연준이 기준 금리를 인하하는 시점이 오히려 경기에 어떤 문제가 생겨서, 기준 금리 인하를 할 수 밖에 없다는 구조가 되는 것입니다. 다만, 최근엔 연준이 이런 문제가 발생되기 전에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충분히 제시했기 때문에 장단기 금리차가 재역전된다고 무조건 경기 침체가 일어난다는 보장은 없죠.

실업률, 장단기 금리차만큼 뛰어난 리세션 시그널

실업률
실업률

위에서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 후, 재역전될 때 강력한 경기 침체의 시그널이라고 알려드렸습니다. 근데, 버금가는 강력한 시그널이 있는데 바로 실업률입니다. 실업률이 최저점에서 반등을 할 때, 즉, 상승 전환하면 몇 개월 뒤 경기 침체가 일어났습니다.

실업률을 기반으로, 샴의 법칙이 만들어졌습니다. 샴의 법칙은 실업률이 지난 12개월간의 최저치보다 0.5%포인트 넘게 높아지면 리세션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실업률이 이렇게 상승하게 되면, 왜 경기침체가 일어날까의 근본적인 궁금증은 항상 따라왔습니다. 과거를 되돌아 봤을 때, 실업률이 반등해서 상승을 하면 경기 침체가 일어났다는 경험적인 학습을 하게 된 것입니다.

샴의 법칙
샴의 법칙

현재는 아직 괜찮은 것을 볼 수 있죠. 다만,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경제 활동 참가율이 증가하는 상황이라면 샴의 법칙이 충족하더라도, 경기 침체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경제 활동 참가율이 하락하면서 샴의 법칙을 충족한다면, 높은 확률로 리세션이 일어난다는 것이죠.

따라서, 우린 기본적으로 실질 GDP, 개인 소비 지출, 비농업 취업자수, 전체 취업자 수, 산업 생산, 실질 생산 및 무역 판매, 장단기 금리차, 실업률, 경제 활동 참가율은 기본적으로 확인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경기 침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추가적으로 알면 더욱 도움이 되는 지표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감사합니다!

원칙에 준수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펀더멘탈과 차트 분석을 통해 종목을 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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