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 증시는 나스닥, 다우존스, S&P 모두 소폭 하락하여 마무리되었습니다. 주택착공건수와 국채 20년물 발행 금리가 발표되었으며, 빅테크 중에서는 테슬라와 애플만 소폭 상승하여 마무리되었죠.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아볼게요!
2023.09.19일 미국 증시 정리
미국 증시 요약

[Summary]
- S&P500 : -9.58 (-0.22%) -> 4,443.95 마감
- NASDAQ : -32.05 (-0.23%)->13,678.2 마감
- DOW : -106.57(-0.31%)-> 34,517.7 마감

오늘 증시는 NASDAQ, S&P 500, DOW 모두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 21일 03시에 예정된 FOMC 금리 및 점도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경계심이 가득한 상황이죠. 또한 5년물 및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으며, 미국 신규 주택 건설은 2020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죠.
위의 사진을 보면 각 섹터별 상승률을 확인할 수 있는 Finviz 자료를 참고하였습니다. 오늘 미국 증시는 빅테크 중에서 큰 상승을 이끈 종목은 없습니다. 애플과 테슬라, 메타는 소폭 상승하였으며, 아마존과 엔비디아는 -1%를 넘는 하락과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각각 -0.13%, -0.09% 소폭 하락을 보여줬죠.
미국 증시에 영향을 주는 주요 지표 발표
8월 주택 착공 건수의 대폭 하락?

이 지표에서 우리는 부동산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건축 허가와 더불어 주택 착공은 공급의 진행과 공급의 시작을 가늠할 수 있는 만큼, 어떻게 보면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지표이죠. 그렇다면, 이런 지표들이 어떤 결과를 보여줬을까요?
[Permits, 신규 주택 착공 허가 건수]
8월 신규 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전원 7월보다 6.9% 증가한 154만 3천채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시장이 예측한 1.5% 감소와 달리 증가한 것이죠. 다만, 작년 8월에 비해 다소 감소(-2.7%)하였지만 이는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라고 해석됩니다.
[Starts, 신규 주택 착공 건수]
위의 지표는 긍정적이라고 본 반면, 해당 지표 발표 이후 미국 증시는 하락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캐나다 8월 CPI가 시장의 예측인 3.8%를 상회하는 4.0%를 기록한 결과도 다소 영향이 있었을 수 있죠. 캐나다는 미국의 선행 지표라고 불리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신규 주택 착공 건수 역시 증시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했을 것입니다.
8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1.5%보다 더 감소하여 11.3% 감소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이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죠. 이는 2023년 9월 13일 기준, 모기지 금리가 7.27%로 높게 형성되었기 때문이죠.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주택 착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입니다.
순탄했던 미국 20년물 국채 금리 발표
- 낙찰 금리 : 4.592% (W.I Yield 4.595%)
- 응찰률 : 2.74배
- 규모 : 13B
오늘 20년물 국채 금리에 대해 간단하게 리뷰하자면 위와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20년물 금리 국채 낙찰 전, 거래되던 금리는 W.I Yield (4.595%)였습니다. 낙찰된 금리는 4.592%로 W.I Yield보다 0.3bp 낮게 입찰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응찰률은 실제 매각되는 국채 규모에 비해 얼마나 많은 돈이 유입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비율입니다. 예컨데, 100억원 규모의 국채 낙찰에 있어서 응찰률이 2라면, 총 200억원의 금액이 입찰된 것이죠. 즉 이 비율을 통해 수요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지난 달 20년물 입찰에 응찰률은 2.56배였습니다. 즉 작년 대비 응찰률이 증가한 것을 보실 수 있으며, 이는 수요가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요의 증가는 미국 증시에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합니다.
미국 증시의 최대 걸림돌, 채권 수익률

오늘 국채 수익률을 본다면, 10년물과 5년물에서 주목할 만한 뉴스가 있었습니다. 5년물 국채 수익률은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0년물 국채 수익률 역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죠. 5년물 국채 수익률은 4.515%이며,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365%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가와 달러 인덱스

유가는 서부 텍사스유 기준으로 배럴당 90.48달러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0.10 달러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90달러 이상의 고유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2달러 감소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죠.
2023.09.19일 Fed Watch

드디어 내일 새벽입니다. 어제 말씀드린 것과 같이 9월 21일 새벽 3시 FOMC 금리 발표 및 점도표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시장에선 9월 금리 동결에 거의 100%에 가까운 배팅을 하고 있죠. 또한 11월과 12월 모두 금리 동결에 좀 더 우위를 두고 있는 모습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년 금리 인하를 얼마나 하는지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주요 은행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약 100bp 인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죠. 관련된 자료는 아래 링크를 참조 바랍니다!
순차적으로 25bp씩 인하를 하여, 내년에 4차례에 가까운 인하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만약 이보다 보수적인 금리 인하책이 나오거나, 혹은 매파적인 스탠스로 나온다면 증시에는 상당히 부정적으로 작용될 확률이 큽니다. 하지만 최근 CPI 및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는 유가의 영향으로 단기적 상승이니, 연준에서 이러한 상승분은 고려를 하고 말하겠죠?
이번주 FOMC를 앞두고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한번 지켜볼게요. 5년 및 10년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속,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하여 주택 착공 건수가 최저치를 기록하는 결과를 보여준 하루였습니다.
원칙에 준수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펀더멘탈과 차트 분석을 통해 종목을 진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