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성이 떨어진다는 테슬라, 과연 그럴까요? 테슬라가 그리는 미래는 어떨까요? 현재 주가에 대한 걱정이 많아요? 기술적인 분석은 해드릴게요. 하지만 의심하지는 마세요. 오늘 분석할 기업은 ‘테슬라’입니다.
테슬라 : 어떤 회사일까?
회사 개요
테슬라는 미국의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입니다. 물론 전기차 충천 인프라부터, 로봇, 자율 주행, 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범위에 걸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 달성을 위한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테슬라 차량은 무엇인가요? 모델 3, 모델 S, 모델 Y, 모델 X가 있죠. 또한 최근에 생산 시작한 사이버 트럭까지 포함할게요! 하지만 처음부터 이런 전기차 체계가 구축된 것은 당연히 아니죠. 로드스터, 모델 S, 모델 X, 모델 3, 모델 Y, 사이버 트럭까지 테슬라는 끊임없이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테슬라 시가 총액

Companies Marketcap의 자료를 참고한 사진으로, 테슬라의 현재 시가 총액은 약 815억 달러입니다. 전 세계 시가 총액 7위를 달성하고 있으며, 당연히 자동차 및 전기차 세계 1위 기업이죠. 테슬라의 사업 분야가 정말 넓은 만큼, AI, EV Charging, Autonomous Driving 섹터에도 속하기도 합니다.
테슬라 사업 소개
테슬라의 사업 부문은 크게 3개로 구분됩니다. Automotive / Energy Generation and Storage / Services로 나뉘죠. 현재 Automotive 사업부의 매출이 23년 2분기 기준 전체 매출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아직 Automotive 사업부의 매출이 지배적입니다.

위의 사진을 통해 우리는 테슬라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을 알 수 있겠죠? 테슬라는 분기별 차량 인도량을 발표합니다. 인도량이 시장 기대의 부합 일치에 따라 주가의 등락이 갈리죠. 테슬라의 차량 인도는 곧 전체 매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렇다면, 세부 사업 부문별 구체적으로 알아볼게요!
Automotive 사업부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Automotive 사업부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을 겁니다! 그렇다면 Automotive 사업부에 대해 알아볼게요. 생산 공장부터, 각 공장 별 Capacity, 그리고 차량 인도량 추이 등을 이제부터 분석해보겠습니다!
생산 공장
[California (프리몬트 공장)]
- Model S / Model X : Capacity 100,000
- Model 3 / Model Y : Capacity 550,000
[Texas(기가 텍사스 공장)]
- Model Y : Capacity 250,000
- CyberTruck (23.07.15일 첫 번째 사이버트럭 생산)
[Shanghai(기가 상하이 공장)]
- Model 3 / Model Y : Capacity 750,000
[Berlin(기가 베를린 공장)]
- Model Y : Capacity 375,000
[Mexico(기가 멕시코 공장)-> 아직 미정]
이 공장은 아직 완벽하게 확정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멕시코 당국의 허가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공장 공사는 이미 시작됐다는 보도가 있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기가 멕시코 공장의 생산 용량은 기가 텍사스의 두 배 크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최대 1,000,000대의 생산 용량을 갖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차량 생산량 및 인도 현황

[23년 2Q Summary]
- Total Production : 479,700
- Total Delivery : 466,140
테슬라 차량의 생산량과 인도량 추이를 나타낸 사진입니다! 생산량과 인도량 추이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Total Automotive Revenue 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미국에 상당히 의존하는 인도량을 보여줬죠. 하지만, 시간의 지남에 따라 중국 시장의 중요도가 증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래에는 대륙별 및 국가별 인도량 추이를 나타낸 사진입니다.

현재 이러한 추세에서 판도가 뒤짚일 일이 하나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도에 기가팩토리를 짓는다는 안이 2023년 연말에 발표한다는 보도가 있었죠. 최근 애플의 방향을 알고 계신가요? 아무래도 미중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중국 외 생산 시설 다변화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테슬라가 중국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것을 목표로 인도 기가 팩토리를 진행한다는 거은 아니에요. 인도 시장까지 공략을 함으로써, 2030년 연간 2,000만대 생산을 위한 파이프 라인을 구축하는 것이죠. 이 과정에서 부수적인 효과로 중국 의존도로부터 자유로워질 수도 있겠죠?
지금은 확실히 Automotive 사업부의 매출 비중이 큰 것은 사실입니다. 전기자동차 자체가 어려운 경기 속에서 수요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구요. 필수 소비재보단 임의 소비재에 더 가까운 영향이겠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의 사진들을 통해 인도량 및 생산량을 견고하게 유지하면서 증가된 모습을 볼 수 있으실 거에요. 이것이 테슬라의 저력이죠.
FSD Cumulative miles
테슬라의 전기차와 다른 기업들의 전기차의 큰 차이점은 자율 주행 능력에 있습니다. 많이 들어보셨을 FSD(Full Self Driving)은 현재 지속적으로 축적 거리를 늘리면서 Data를 쌓고 있죠. 23년 2분기 FSD 베타 누적 주행거리는 3억 마일이라고 하며, 1분기 1.5억 마일에 2배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위의 그래프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네요? 급격한 증가폭입니다. 테슬라의 FSD 누적 데이터는 테슬라의 차량이 증가됨에 따라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현재 지속적으로 생산 Capacity 확보를 위한 노력과 실제적인 결과인 인도량 및 생산량의 증가를 본다면 위의 데이터는 더욱 급진적으로 증가할 것입니다.
슈퍼컴퓨터 Dojo

일론머스크는 진정한 자율주행이 테슬라의 미래 가치를 결정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자율주행 능력은 다른 전기차 회사와 테슬라의 큰 구분점이 되는 것도 사실이죠. 슈퍼 컴퓨터 Dojo는 테슬라의 FSD 기술의 개선 속도를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7월부터 생산에 들어갔으며, 24년 1월에는 세계 5위 슈퍼 컴퓨터의 퍼포먼스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이며, 24년 10월에는 100Exa-Pods능력을 구축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죠. 이 수치가 감이 안 오실 거에요. 엔비디아의 A100 GPU의 300,000개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뿐만 아니라 일론머스크는 슈퍼 컴퓨터 개발에 내년까지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다고 하였습니다. 이 부분은 사실 악재일 수도 있으며 호재일 수도 있죠. 제가 전기차 회사에 투자하고 싶다면 원자재 혹은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전기차 회사에 투자하라는 말을 기억하시나요?

전기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단순 제조업의 경우 규모의 경제에 따라 전기차 가격은 낮아질 것이며 경쟁업체는 계속 생기겠죠. 따라서 소프트웨어를 장착한다면, 이런 경쟁에서 훨씬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겁니다. 일론 머스크는 이런 미래를 알고 현재 과감한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현재의 투자는 규모의 경제로부터 테슬라의 고유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Energy Generation and Storage 사업부
에너지 사업부의 매출은 YoY기준으로 74% 성장하였으며, 이는 세 개의 사업 분야 중 가장 뛰어난 매출 성장성을 보여준 사업 분야입니다. 메가팩, 파워월, 오토비더 등을 통해 에너지 사업부에 대해 상세히 분석 시작하겠습니다!
ESS (Energy Storage System)
[파워월 : 가정용 에너지 저장 장치]



위의 사진은 테슬라의 파워월 사진입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전력을 저장하고 전력망이 중단될 때 자동으로 정전을 감지하여 주택의 전력원이 되는 제품이죠. 위의 사진처럼 낮에 햇빛이 있을 때는 에너지를 파워월을 통해 저장을 한 뒤, 밤에 태양이 없을 땐 집과 자동차에 저장한 에너지를 공급해줍니다.
현재 파워월의 누적 설치량은 약 50만개라고 합니다. 21년부터 패키지(파워월 + 태양광 제품)으로 판매하며, 다른 제조업체의 태양광 패널과 함께 작동하지 않고 태양광 제품만 독자적으로 판매하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통합 판매로 인해 설치 난이도가 훨씬 낮아졌죠.
[메가팩 : 테슬라의 가장 큰 에너지 저장 시설 ->상업용]



위의 사진은 테슬라의 메가팩 사진입니다. 테슬라의 가장 큰 에너지 저장 시설인만큼, 유닛 당 3MWh의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무한으로 확장이 가능하죠. 이 수치는 유닛 하나로 평균 3,600가구에서 1시간 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엄청난 성능입니다.
실제로 텍사스 앵글턴, 알래스카, 호주 등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로 메가팩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론머스크는 메가팩 수익성을 Automotive 사업부와 동일한 수준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며, 2024년에는 생산능력이 2배로 증가할 예정입니다.

테슬라의 2분기 ESS는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3.7GWh를 기록하였습니다. 2022년 캘리포니아 라스롭 메가팩토리에서 매년 40GWh 규모의 10,000개 이상의 메가팩을 생산합니다. 또한 기가 상하이에서 2024년 동일 규모의 Capacity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죠. 2분기엔 결과가 다소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어닝콜에서 점진적으로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오토비더 : 배터리 자산을 자율적으로 수익화할 수 있는 제품]
오토비더는 수익을 극대화하는 운영 전략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무슨 소리일까요? 위에서 말씀드린 에너지 저장 시설 등에서 축척한 에너지를 최적으로 판매 및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실시간 시장을 운영하여 수백 MWh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죠. 내년에 계약 증가를 예상하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였습니다.
Solar



기가 뉴욕에서는 한화 큐셀로부터 받은 셀을 조립하여 태양광 패널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Solar Deployed 66MW로 YoY 기준 -38% 역성장을 하였습니다. 이런 영향은 거시 경제의 큰 영향을 받고 있죠.
제 글을 자주 읽으시는 분들이라면, 태양광 사업이 현재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있을 거에요. 제가 분석했던 인페이즈 에너지 역시 어두운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거든요. 고금리 사회라는 특성 상, 테슬라의 Solar 에너지 사업 역시 역성장을 했지만, 거시 경제가 개선되면 이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Service 사업부



최근 테슬라의 주가 상승은 Service 사업부의 영향입니다. 네! 맞습니다. 슈퍼차저에 관련된 사업부이죠. 최근에 무슨 일이 있었나요? 포드, GM, 벤츠, Nissan, Riovian, Volvo 등의 많은 기업들이 테슬라의 슈퍼 차저 충전 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이는 엄청난 호재죠. 수익성 증가와 더불어, 충전 방식의 통일은 앞으로 테슬라의 매출에 엄청난 기여를 할 것입니다.

테슬라의 서비스 사업부 매출은 23년 2분기 21.5억 달러로 매출 증가세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슈퍼 차저 충전소는 5,265개로 YoY 대비 33% 증가하였으며, 슈퍼 차저 커넥터는 48,082개로 역시 YoY 대비 33% 증가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소 길다면 긴 테슬라의 사업 부문을 간략하게 설명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테슬라가 어떤 사업을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을거에요. 테슬라의 최근 실적 분석을 통해 어떤 점들을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으며, 현재 현황은 어떤지 분석해볼게요!
테슬라 : 최근 실적은 어땠을까?
테슬라는 1분기,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급락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급락한 이유는 마진율에 있었으며, 전에 보여줬던 높은 마진율이라는 무기를 잃었다는 것이죠. 하지만 부정적인 시각만 존재할까요?
손익 계산서 분석
Financial Highlights
손익 계산서를 이해하시는 데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이 글을 먼저 선행해주시면 이해에 도움이 될 거에요.

테슬라의 실적을 본다면, 매출과 매출 총이익, 순이익, 주당 순이익은 전분기 및 전년 동일 분기 대비 증가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영업 이익은 모두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어떻게 보면 영업 이익을 제외하고 모두 증가한 결과죠.
- Revenue : $24,927.00 (+47.2% YoY / +6.8% QoQ)
- Gross Profit : $4,533.00 (+7.06% YoY / +0.5% QoQ)
- Operating Income : $2,399.0(-3.0% YoY / -10% QoQ)
- Net Income : $2,703.0 (+19.65% YoY / +7.56 %QoQ)
- EPS : $0.78 (+20% YoY / +6.58 %QoQ)
이번에는 마진율을 한번 살펴볼게요. Gross Margin은 23년 1분기 이후로 20% 성장률을 하회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 것이 시장에서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죠. Operating Margin 역시 22년 1분기 19%, 22년 3분기 17%를 고점으로 23년 2분기는 10%까지 하락하였죠. Net Income Margin 역시 11%로 하락하였습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Automotive Gross Margin을 살펴볼게요. 테슬라의 가장 큰 매출을 담당하며, 아직까진 테슬라의 주축이기 때문이죠. 이번 분기 Automotive의 Gross Margin은 19.2%로 작년 동일 분기는 27.9%였습니다. 매우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사실입니다. Operating Margin 역시 같은 상황이죠.
경쟁 회사와의 비교
부정적인 전망

위의 사진은 여러 자동차 회사의 영업 마진율을 나타낸 것입니다. 23년 2분기 기준으로 위의 9개 회사 중, 6위를 기록했죠. 또한 CNBC에서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22년 62%를 정점으로 23년 18%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정적인 전망이 있습니다. 또한 최근 중국에서 모델 Y의 가격을 또 인하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23년 2분기 기준으로 전체 인도량에서 중국 시장은 3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인도되는 모델 Y에만 국한한다면, 전체 인도량의 2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확실히 영업 마진에 더욱 부정적일 수 있죠.
긍정적인 전망
[포드의 현재 상황]
위의 전망을 본다면, 테슬라의 잠재적인 경쟁자로 Ford와 GM을 손꼽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Ford와 GM의 현재 상황은 어떤지 볼까요? Ford의 전기차 모델인 Model e는 영업 손실이 2023년 45억 달러에 예상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연간 60만대 규모의 EV 생산은 2023년에서 2024년으로 예상하고 있죠.
테슬라의 가격 인하 정책으로 인하여 Ford 역시 가격 인하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위와 같은 영업 손실이 발생되며, 양산 예상 시기도 늦춰졌죠. 이러한 영업 손실을 내연 기관을 통해 상쇄하고 있는 것이 포드의 실상입니다.
[GM의 현재 상황]
GM의 EV차인 볼트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차로 유명한 차였지만, 생산을 종료하는 것으로 결정됐죠. 2022년 볼트는 가격 인하를 하여, 더욱 많은 판매를 하였습니다. 근데 왜 판매를 중단하였고, 몇 년간 수익성이 높은 전기 자동차를 생산하겠다고 했을까요?
가격 인하로 인하여 얻게 되는 더욱 많은 판매량은 결국 이익보다는 손실로 다가왔기 때문이죠. 그리고 볼트의 역할을 대신해줄 쉐보레 이쿼녹스 EV는 2024년 1분기에 완전 생산을 한다고 합니다. 테슬라 주주 분들은 이 소식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쉐보레 이쿼닉스의 가격은 3만 달러라고 예상합니다. 모델 3 가격은 3만 2400달러입니다.
[FSD와 로보택시 / 4680 배터리 / 사이버트럭]
위에서 테슬라의 미래 경쟁자로 예상되는 포드와 GM의 현재 상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테슬라 역시 영업 이익과 마진율이 하락하였습니다. 하지만 영업 ‘이익’을 내고 있죠. 가격 인하 정책으로 점유율 확대와 슈퍼 차저의 충전 방식의 통일은 잠재적으로 이점을 가져갈 것입니다. 물론 커져가는 전기차 시장에서 언제까지 테슬라가 현재의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FSD 라이센스하여 다른 기업에게 구독료를 받게 된다면, 전기차 점유율로부터 더욱 자유로워지겠죠. 로보택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경쟁업체들이 생산량 증대에 힘을 쓸 때,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확산까지 힘을 씁니다. 이렇게 차이가 벌어지는 것이죠.
또한 4680 배터리는 정말 혁신이라고 봅니다. 기존 배터리보다 전기차 주행거리에 있어서 이점을 가져갈 수 있는 이 배터리는 사실 대량 생산에 문제점을 겪고 있었죠. 하지만 기가 텍사스에서 1천만 개를 생산했다고 하였습니다. 2분기 어닝콜 때, 전 분기 대비 80% 증가하였다고 했으며 원가를 25% 절감했다고 했죠.
즉, 테슬라는 현재 가격에서 4680 배터리를 통해 더 많은 주행거리라는 이점을 얻는 동시에 차량 가격 인하를 더욱 할 여력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기업의 전기차보다 낮은 가격에, 더 많은 주행거리, 더 좋은 자율 주행 기능을 가진 테슬라의 차량이 부각될 수 밖에 없죠.

사이버트럭은 올해 인도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인도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픽업트럭은 포드와 램, GM이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출시는 픽업 트럭의 시장에 큰 변화를 줄 것이죠. 즉 포드와 GM으로부터 뺐어올 파이가 분명히 있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테슬라의 엄청난 가격 정책으로 포드와 GM의 현 상황은 매우 어렵다는 것입니다. 또한 포드와 GM이 독과점을 이루고 있는 픽업트럭의 시장에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죠. 하지만 테슬라의 과감한 가격 정책과 사이버트럭의 엄청난 수요는 언론사의 부정적인 전망에 균열을 일으킬 것입니다.
대차 대조표 분석
대차 대조표를 이해하시는 데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이 글을 먼저 선행해주시면 이해에 도움이 될 거에요.

전문가들이 부정적으로 평가한 손익 계산서의 마진율과는 다르게, 대차대조표의 부채 비율은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분기 부채 비율은 42%로 아주 건전한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유동 비율은 159%이며, 당좌 비율은 97%으로 이상적인 값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는 비율입니다!
현금성 자산(Cash and Cash equivalents + Marketable securities)는 230억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작년 동일 분기 대비, 자산, 자본, 부채 모두 증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부재의 상승 비율보다는 자본의 상승 비율이 큰 상황이죠.
총 부채는 증가하였지만, 큰 폭의 변동은 거의 없습니다. 미지급 부채와 선수 수익으로 인하여 다소 증가하였습니다. 자본 측면에서는 Retained Earning이 약 50억 달러 정도 증가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익 잉여금이 증가한 모습은 사실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기 순이익이 누적되어 쌓인 창고라고 이해하면 되는 개념인데, 이게 지속적으로 쌓이기만 한다면 제대로 된 투자를 하는게 아니죠. 하지만 현재 테슬라는 도조에 너무 큰 투자를 하는 것이 오히려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상황입니다.
자동차의 사업 말고도, 인공 지능 및 자율 주행에 엄청난 투자를 하는 것은 테슬라의 투자자라면 모두 아는 사실이죠. 모르셨던 분들은 제 글을 통해서 알게 되셨을 거구요. 이런 상황 속에서도 이익 잉여금이 증가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금 흐름표 분석


운영 활동 현금 흐름은 22년 3년도를 정점으로 감소하는 추세에서 23년 2분기 어느 정도 반등을 해주는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지속적인 Capacity 확장과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감가 상각이 크게 잡혔네요. CapEX는 23년 1분기에는 11분기동안 최고의 값을 보여줬으며, 23년 2분기는 1분기와 거의 동일 수준인 20억 달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Free Cash Flow는 10억 달러로 운영 활동 현금 흐름의 큰 증가로 인하여 직전 분기 대비 많이 개선된 값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어닝콜에서 새로운 기술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는 상황 속 Free Cash Flow가 좋은 것은 말도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단기적인 비용 절감에 집중하여,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현금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윗 문단에서 높은 투자 비용을 유지한다는 것을 확인했죠.
3분기 생산량 전망
일론 머스크는 2분기 어닝콜에서 3분기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이유는 공장 업그레이드를 위한 공장 가동 정지이죠. 올해 목표 인도량은 180만 대입니다. 3분기 공장 업그레이드로 인한 가동 정지에도 불구하고, 목표 인도량을 달성한다면 주가와는 상관하지 않고 장기 투자에 대한 로얄티가 확실히 형성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테슬라는 지속적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도량 발표, 실적 발표, 투자자의 날 등 테슬라의 주가가 등락하는 이벤트는 너무나도 많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단기적인 관점보다는 좀 더 중장기적인 관점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3분기 인도량이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이는 장기적인 뷰를 위한 투자임을 알고 계신다면 좋겠습니다!
테슬라 : 지금 투자해도 될까?
밸류에이션 분석

테슬라의 10분기 평균 PE Ratio는 196.8입니다. 엄청난 밸류에이션이죠? 테슬라에 대해 엄청난 거품이 있다고 한 것이 바로 PE Ratio의 엄청난 값 때문입니다. 그것에 대한 논쟁은 일단 둘째치고, 현재 PE Ratio는 69.5입니다. 과열이 엄청 없어진 상황이죠. 포드의 PE Ratio는 5.62이며, GM은 3.95로 아직도 테슬라의 PE Ratio는 거품이 많다고 합니다.
물론 같은 Automotive Sector이긴 하나 근본적인 다른 점이 있죠. GM과 Ford는 내연 기관 기반의 자동차 제조업체이며, 현재 전기차로의 전환을 시도 중인 회사입니다. 반면 테슬라는 FSD와 Autopilot이라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전기차가 근본인 회사죠. 엄연히 PE Ratio로 비교하기엔 다소 부적절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린 이러한 멀티플을 통해 어떠한 시각을 가져야 하냐면,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10분기 동안 많은 거품이 빠졌다는 것입니다. 즉 테슬라의 주가에 대해 기간 내에서 평가를 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할 수 있는 것이죠. 만약 PE Ratio와 같은 멀티플로 상대적 비교를 하기 위해선 테슬라와 비슷한 수준의 자율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회사가 나타날 때 정확한 비교가 가능해보입니다.

위의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의 현재 상황을 알려줍니다. 테슬라의 현재 주가는 상당히 과열이 없는, 오히려 과매도에 가까운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위의 밴드를 벗어난 시기는 최근에 23년 1분기입니다. 테슬라 주가가 100달러 근처까지 갔을 때 기억나시죠? 그때만큼의 저평가 구간은 아니지만, 현재도 상당히 저평가라는 사실은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기관들이 평가한 테슬라의 목표 주가

씨킹알파에 따르면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251.99달러로 평가하고 있으며, 현재 주가 대비 약 3%의 상승 여력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대체로 투자 비중 유지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많은 것이 강력 매수이죠. 아무래도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에서 가격 인하 정책으로 인해 마진율 감소를 우려해 보수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고 봅니다.
테슬라 : 매수를 하고 싶다면 여기에서!
매매 타이밍은 차트 분석으로 다룰 겁니다. 차트 분석에 대해 여러 가지 관점이 존재하기에, 100% 정답은 없습니다. 따라서 제 관점도 존중해 주셨으면 해요! 저번 TSLL 분석하면서 했던 뷰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기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지지 및 저항 라인 분석
지지 라인 : 234달러 / 218달러
테슬라는 9월 1일 종가 기준으로 약 5% 가까운 하락을 하였습니다. 하락의 명분은 사실 만들면 만들어집니다. 중국에서의 테슬라 가격 인하로 인해 마진율 하락이라는 명분이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차트 상에서는 조정이 나와도 이상이 없었던 구간입니다. 왜냐하면, 일봉 차트 상 볼린저 밴드의 상단과 50일 이동 평균선이 저항으로 작용하였기 때문이죠.
다만, 하락의 폭이 상당히 컸습니다. 고용 지표의 혼합세도 투심에 좋은 영향을 주진 못했죠. 또한 9월이라는 기간은 미국 증시에 역사적으로 안좋은 순간이 많았기 때문에, 패닉셀이 나왔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어느 정도 지지와 저항 라인은 지켜줬습니다. 만약 주가가 하락한다면, 20일 이동 평균선이 지지 라인으로 작용할 확률이 큽니다. 따라서 234달러가 1차 지지 라인이죠.
만약에 이 라인이 깨진다면, 우리는 218달러까지도 볼 수 있을 겁니다. 최근 조정에 213달러까지 조정이 나왔습니다. 이 때 지지 라인으로 작용한 라인이 120일 이동 평균선이죠. 그렇기에 이번에도 조정이 심하다면, 218달러까지 나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우리가 지금 주목해야할 점은 주봉과 일봉의 뷰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주봉 차트에서 4번째 보조 지표를 보면, 매수 시그널이 나왔습니다. 일봉 차트에서는 매도 시그널이 나왔죠.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지금 볼 것은 ADX입니다. 상승 및 하락의 강도를 나타내주는 지표를 통해 알고 있는 것은 어느 한쪽으로의 모멘텀이 아닌 횡보를 의미합니다.
일봉 차트 상으로는 단기 고점이 나왔으며, 추세적 과매수로 인한 고점이 아니라는 것이죠. 따라서 단기 조정이 나올 수 있어도, 어느 정도 하락의 폭이 정해져 있으며, 추세적으론 상승이 나올 차례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234달러까지 붕괴되더라도, 218달러에서 반등이 일어나며, 장기적 우상향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는게 제 의견입니다.

피보나치 되돌림 관점입니다. 61.8% 되돌림이 가장 강력하지만, 이에 준하는 것은 38.2% 되돌림입니다. 좀 더 큰 파동에서 240달러에서 38.2% 되돌림, 208달러에서 61.8% 되돌림이 발생할 것입니다. 작은 파동에서는 240달러에서 38.2% 되돌림, 230달러에서 61.8% 되돌림이 발생할 것입니다.
위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234~240달러에서 기술적 반등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되며, 하락의 폭이 깊어지면 218달러까지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더욱 조정이 나온다면 208달러까지 생각해볼 수 있겠죠.
이상으로 테슬라 기업 분석과 주가 분석에 대해 진행을 해보았습니다. 사람마다 기업과 차트를 보는 관점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저랑 다른 관점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긍정적인 피드백을 통해 서로 진전한다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원칙에 준수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펀더멘탈과 차트 분석을 통해 종목을 진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