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치주와 배당주의 대표 기업인 코카콜라의 주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죠.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요? 단순히 비만 치료제에 대한 반대 작용으로 주가가 하락한 것일까요? 구체적으로 알아볼게요.
코카콜라 주가, 현재 어떤 상황일까?


코카콜라의 52주 동안 주가의 범위는 51.55~64.99달러에 형성되어 있으며, 10월 6일 기준 51.55달러를 기록함으로서, 52주 신저가를 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래의 주가 차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죄근 주가의 하락폭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의 주가는 20개월 이동 평균선(남색) 혹은 50개월 이동 평균선(핑크색)에 지지를 받으면서 주가는 상승을 합니다. 코로나 위기와 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인상 등의 큰 위기일 때만 50개월 이동 평균선을 이탈하죠. 현재는 어떤 상황일까요?
현재는 50개월 이동 평균선을 이탈한 상황입니다. 즉 코카콜라 개별적인 종목 상황으로 보자면, 고금리 및 코로나 때의 위기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과매도가 나온 상황인 것이죠. 그렇다면 이런 과매도 상황이 나온 이유는 과연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코카콜라 52주 신저가, 어떤 일이 발생한 것일까?
비만약으로 인한 장바구니 수요 감소?
최근 월마트 미국 부문 최고 경영자(CEO)의 인터뷰에서, 비만약으로 인하여 전체 장바구니 수요가 약간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구매 단위도 낮아졌으며, 구매 식품당 칼로리도 낮아졌다고 밝혔죠.
모건스탠리도 비슷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비만 치료제를 투약하는 300명 환자를 대상으로, 설탕과 지방 함량이 높은 과자 및 스낵류 소비에 대한 설문을 진행하였죠. 그 결과 비만 환자의 3분의 2는 약물 투여 이후에 간식 섭취 횟수가 감소하였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주가에서도 비만 치료제 회사인 노보노디스크(NVO)와 코카콜라(KO)는 주가 방향이 상이합니다. 올해 상반기의 상승장 시작은 2022년 10월부터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실제로 2022년 10월을 저점으로 주가는 반등하며, 상승하기 시작했죠. 2022년 10월을 기준으로 현재 코카콜라와 노보노디스크의 주가는 어떨까요?
코카콜라는 2022년 10월 주가를 이탈하였습니다. 노보노디스크는 이와는 다르게 계속해서 상승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죠. 이런 상황을 보고 해석은 여러가지가 도출되겠지만, 비만 치료제 인기 상승은 코카콜라의 주가에 악영향을 주어, 주가는 하락했다는 뉴스가 나오게 된 것이죠.
코카콜라 주가 급락에는 고금리가 숨어있다.
월마트 CEO의 발언으로 인해 주가는 코카콜라, 펩시 등의 종목은 하락했습니다. 근데 저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어요. 코카콜라의 주가를 한번 다시 본다면, 7/26일 이후 주가는 계속해서 하락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제가 기억하는 이슈는 크게 2개의 이슈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이슈는 코카콜라의 2분기 실적 발표이며, 두 번째 이슈는 7월 FOMC 회의입니다. 첫 번째 이슈인 코카콜라 2분기 실적 결과는 분기 실적 예상을 상회하며, 연간 전망치를 상향하였습니다. 즉 주가 하락이 아닌 오히려 주가 상승과 연관된 이슈이죠.
그렇다면, 두 번째 이슈인 7월 FOMC 결과는 25bp 금리를 향상시킨 결과였습니다. 8월에 공개된 FOMC 의사록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리스크 때문에 통화 정책의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하였죠.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상승률 개선 현상이 멈출 것으로 예상되면,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우리는 ‘코카콜라’라는 회사를 알아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코카콜라는 가치주입니다. 즉, 회사의 성장성을 기대하는 것이 아닌, 성장을 끝마쳤으며,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이죠. 위의 사진을 보시면, 10년 동안 주가 수익률이 10% 인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투자자의 입장에서, 코카콜라에 투자하는 이유는 주가 안정성과 더불어 배당을 주기 때문입니다.

5년 동안 코카콜라 배당금 성장 추세를 본다면, 4%를 넘는 순간은 2020년 한 번 밖에 없으며, 일반적으로 2.5~3.5% 범위에서 형성되고 있습니다. 근데, 현재 상황에서 우리는 코카콜라보다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채권이죠.
3개월 단기채 배당률은 4.9%이며, 1년 단기채 배당률은 5.1%, 20년물 장기채 배당률은 4.0%로 단기채든 장기채든 코카콜라의 배당률을 상회하는 상황입니다. 코카콜라의 현재 배당률은 3.42%로 위의 사진을 보신다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권 배당률보다 낮은 것을 알 수 있어요.
즉, 코카콜라를 매수할만한 메리트가 없는 상황 속에서 비만 치료제와 월마트 CEO의 발언으로 인해 설상가상으로 주가는 하락한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현재의 시장은 양적 긴축이라는 환경 속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빅테크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미국 채권의 높은 배당 수익률 사이에서 코카콜라가 설 자리는 없다는 것이죠.
2023년, 코카콜라 주가 전망
현재 상황에도 불구하고, 코카콜라에 대해 정말 장기적으로 접근하는 분과 금리 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빠를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은 현재 배당주는 오히려 매집을 해야하는 상황이죠. 그런 분들을 위한 내용입니다.
코카콜라 목표 주가



Seeking Alpha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의 목표주가 평균은 69.23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30.28%의 상승 여력이 있는 상황입니다. 엄청난 안전 마진이 구축된 상황입니다. 24명의 애널리스트들 중 12명은 강력 매수, 6명은 매수, 6명은 보유이며, 매도 의견은 없습니다. 여러 종합적인 상황으로 주가는 과매도가 나온 상황이죠.

위의 자료는 Gurufocus 자료이며, 현재 코카콜라의 주가 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로나 저점만큼은 아니지만, 그에 준할 수 있을 정도로 주가는 하락하였다는 것입니다. 사실 배당주는 배당률이 몇 퍼센트인지에 따라 투자를 합니다.
예를 들면, 코카콜라의 경우 배당 수익률이 3.5%를 넘는 순간에 매집하여 장기투자를 하면 된다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의 사진을 보여주는 것은 현재 주가에 대한 직관성을 부여하기 위함이니 참고바랍니다!
2023년 코카콜라 주가 분석

코카콜라의 지지 라인은 52달러와 48달러로 확인됩니다. 52달러 부근에서 거래량이 크게 터지면서, 양봉으로 마감했죠. 2021년 하반기에 형성된 쌍바닥이 만들어진 지지 라인이기도 합니다. 세번째 보조지표를 보면, 일봉 차트 기준으로 엄청난 과매도 상황인 것을 볼 수 있죠. 검은 선과 빨간 선이 0에 위치한다면, 기술적 반등이 나올 확률은 상당히 높습니다.

주봉 차트 역시 마찬가지로 200주 이동 평균선을 이탈한 상황이죠. 주봉을 보시면 대충 느낌이 오실까요? 코카콜라는 200주 이동 평균선을 이탈할 때마다 매수하면 됩니다. 200주 이동 평균선을 이탈한다는 것은 과매도를 의미하며, 큰 시간을 끌지 않고 바로 기술적 반등이 나오죠. 따라서 주가의 하락이 좀 더 있더라도, 현재 위치에서 매수하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입니다.
이상으로 코카콜라에 대한 분석을 마치겠습니다! 현재 배당주의 매력이 떨어진 상황은 맞습니다. 다만, 시장에서 내년 6월 금리 인하를 예측하는 만큼 내년 하반기는 배당주의 매력이 다시 올라올 것이라고 예측되는데요. 내년 하반기를 바라보고 지금 굉장한 저가의 코카콜라를 매수하는 것은 상당히 합리적이라고 판단되네요!
원칙에 준수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펀더멘탈과 차트 분석을 통해 종목을 진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