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국 내 비료 업체에 요소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벌써 사재기를 하는 사람들도 생기고 있죠. 정부는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는 입장을 발표했지만, 관련주들은 벌써 폭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관련주들은 무엇이 있으며, 과연 어떤 상황일까요?
요소수 대란, 재발할수도…?
요소수 대란은 무엇인가?
요소수 대란이 재발할 수도 있는 상황 속, 요소수 대란이 무엇인지 우선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요소수 대란은 어떤 사건인가요? 요소수 대란은 2021년 10월부터 대한민국과 유럽 지역에서 확산된 요소수의 품귀 현상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요소수가 왜 필요한지 우선적으로 알아야겠죠? 요소수는 디젤 엔진에서 SCR(선택적 촉매 환원)을 통해 질소 산화물을 질소로 환원시켜, 대기오염 물질의 배출을 절감하는데 사용되는 물질입니다. 대기오염 물질 저감을 위해 경유차에는 SCR이 의무화된 현재 상황에서, 요소수라는 SCR의 필수 물질이 품귀 현상이 발생된 것이죠.
그렇다면, 이런 요소수 품귀 현상은 과연 과거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보통 1차 피해와 2차 피해로 구분하기에, 저도 구분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1차 피해(직접적인 피해)로는 비료 생산용 요소수, 산업용 요소수, 디젤엔진 챠량 요소수의 부족입니다. 비료를 생산하는데, 요소가 사용되는데, 요소의 품귀현상으로 비료값이 상승하게 되고, 이는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죠.
또한, 수도권 외각 및 지방에는 아직 디젤발전기를 사용하는 공장들이 있습니다. 이런 공장들을 구동하는데 디젤 발전기가 필요한데, 이 디젤 발전기를 요소수의 부족으로 돌릴 수 없으니 전기 공급이 되지 않는 것이죠.
디젤엔진 차량 요소수의 부족은 직접적으로 공급망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물류 운송을 담당하고 있는 트럭엔 디젤 엔진이 사용되는 경우가 정말 많죠. 하지만 요소수의 부족으로 인하여, 소매 물품 및 택배 역시 배송이 안되는 것이죠. 버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건설기계, 군용차 등 피해갈 수 없습니다.
위의 직접적인 피해도 엄청난데, 2차 피해로는 유류 공급망 마비, 물류 공급망 마비가 있죠. 주유소로 공급되는 연료는 결국 트럭으로 운반이 됩니다. 주유소로 운반되는 운반책인 트럭 역시 요소수의 부족으로 발목을 잡히니, 주유소의 연료 재고는 낮아지며, 가격 상승이라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죠.
또한 물류 공급망은 본격적으로 마비될 가능성이 큽니다. 물류 공급망에 종사하는 인원들은 생계 유지를 위해 빠르게 일자리를 이탈하며, 새로운 일자리를 찾겠죠? 그렇게 된다면, 요소수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물류 공급망 문제는 즉각적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요소수 대란의 원인은?
위의 설명을 통해서, 요소수 대란이 무엇이며, 우리가 왜 조심을 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지 알게되었습니다. 직접적인 피해 뿐만이 아니라 간접적인 피해 역시 엄청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요소수 대란을 일으킨 원인은 무엇일까요? 우선 요소수는 석탄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럼 석탄 생산에 무슨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예측할 수 있겠죠?
일단 결론적으로, 중국 내 석탄 생산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복합적인 이유가 있지만,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2018년 베이징 올림픽의 청천계획, 즉 미세먼지 없는 푸른 하늘을 위해 석탄 생산을 줄이기 시작하였습니다. 2020년엔 2030년까지 탄소배출 감소세로 전환을 하며, 2060년 탄소 중립을 약속하면서 생산량을 급격히 줄이기 시작했죠.
이와 더불어, 아프리카 기니의 쿠데타와 중국 내의 석탄 채굴장 침수로 인해 수급과 생산 측면에서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생산과 수급은 부진한 반면, 코로나로 인해 집안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전기 수요량은 급격히 증가하게 되었죠. 부진한 생산과 수급과는 달리 수요는 급격히 증가하는 미스매치되는 상황으로 인해 요소수 대란이라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현재 요소수 대란의 재발 가능성 ?
우리나라 정부 입장은 문제 없다는 것입니다. 2021년 중국산 비료용 요소 수입 비중이 2021년 65%였던 반면, 올해는 17%로 낮아졌죠. 또한 민간 기업과 농협의 비료용 요소 재고도 연간 물량의 77%로 넉넉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런 입장 뒤에는 검은 그림자가 있습니다. 그건 차량용 및 산업용 요소이죠. 중국산 수입 비중이 아직 90.2%로 높은 상황 속에 비축 물량도 2개월치에 불과한 셈입니다. 단기적 영향은 무시할 수 있겠지만, 장기화될 경우 분명 타격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우리나라 정부는 공급망 위기가 발생해도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동남아와 중동 등의 대체 파이프 라인이 있다고 하였죠.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자신만만한 입장에도 취약점이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죠. 아래 기사를 보면 상세한 정보를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요소수 관련주 총 정리
KG케미칼(001390)
KG케미칼은 요소수 관련주에서 대장주라고 불리고 있습니다.국내 요소수 시장에서 80%를 점유하고 있는 이 종목은 8일 19.02%의 급등을 보여주며 마무리했습니다. 최고가 27%까지 상승을 하였지만, 오후 정부의 요소수 부족 사태를 점화하는 발표하며 상승폭을 다소 반납했죠.
롯데정밀화학(004000)
차량용 요소수 시장 가운데 50%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롯데정밀화학 역시 5.93%를 상승하여 강력한 상승을 보였습니다. 한국 산업의 브랜드 파워 조사 결과 요소수 부문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는 만큼 저력이 있는 기업이죠.
TKG휴켐스(069260)
남해화학에서 분리된 정밀 화학 및 기초화학 제품 전문업체이며, 경쟁사 대비 값이 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가는 2.58% 상승으로 마감하였습니다. 9.87%까지 상승하였지만, 오후 정부 뉴스 후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였습니다.
조비(001550)
요소수 중, 비료 요소수 관련 주식입니다. 20.29%의 급등을 보여줬습니다.
누보(332290)
조비와 마찬가지로, 비료 요소수 관련 주식입니다. 29.44%까지 상승하였으나, 8.4%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유니온(000910)
요소수 5대 브랜드인 블수원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고가는 19.29%까지 상승하였으나, 10.62%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현재 요소수 대란이 2차 대란으로 퍼질지, 여기에서 끝날지 알수 없지만 정부의 입장을 고려해본다면, 이런 상황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확실히 테마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기업의 실적에 상관없이 뉴스와 이슈에 반응하는 주식인만큼 조심히 투자를 하셨으면 합니다.
이상으로 요소수에 대한 소식과 요소수 관련 주가 분석을 하였습니다. 테마적인 성향이 강한만큼 과감한 투자는 지양하시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원칙에 준수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펀더멘탈과 차트 분석을 통해 종목을 진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