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할 때, 손익계산서를 필수적으로 봐야 합니다! 하지만 미국 주식은 영문 손익계산서라 상당히 이해하기 어려워요. 손익계산서 찾는 곳과 보는 방법까지 말씀드릴게요!
손익계산서 개요
손익계산서의 의미
시작에 앞서, 우리는 주식을 할 때 손익계산서를 분석해야 한다는 말 흔히 듣죠? 어떤 이유로 봐야 할까요? 잠깐! 이유를 알기 전에, 손익계산서란 무엇일까요? 재무제표는 들어봤어도, 손익 계산서에 대해 생소하실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손익계산서란?
해당 기간, 기업 운영에 있어 모든 수익과 이에 대응하는 비용을 표시하여 손익을 나타내는 회계문서
(Ref. 위키백과)
위키백과에 있는 내용은 좀 딱딱하죠? 애플을 예로 들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드릴게요! 애플이 1분기 동안, 제품을 판매하여 얻게 되는 총 매출이 있어요! 그리고 애플의 주력 제품인 아이폰을 만드는 데 필요한 총 원가도 있구요.
이 뿐만 있을까요? 좀 더 좋은 아이폰을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개발하는 비용과 이를 홍보하는데 필요한 돈도 있습니다. 그리고 세금을 낼 수도 있습니다. 특정 기간 동안 총 매출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홍보 등에 쓰이는 비용들을 확실하게 명시해주는 것이 손익계산서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손익계산서를 봐야 하는 이유?
위의 내용을 통해, 손익계산서에 대해 추상적으로 이해를 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왜 손익계산서를 봐야 할까요? 미국 주식은 우량하기 때문에 재무 건전성이 좋으니 손익 계산서를 볼 필요가 없다는 말은 과연 맞는 말일까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물론 우리가 손익계산서를 보고 걱정스럽고 우려를 해도, 그런 걱정은 창피한 과거로 만드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정말 전 세계적으로 우량한 기업들이 이러한 예시에 해당되죠.
제가 생각하는 손익계산서를 봐야 하는 이유는 기대의 부응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 말일까요? 회사는 항상 매출을 올리고, 다음 분기의 예상 매출을 발표합니다. 그리고 언론 및 금융 기관들 역시 해당 회사에 대해 예측을 하고 예측값을 발표하죠. 이러한 여러 사람들의 기회에 충족을 한다면 모두가 인정하는 건전한 재무를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로 주가는 상승하게 되죠.
즉, 손익계산서를 봐야하는 이유는 주가의 상승으로 이어지는 시장의 기대에 부응했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며, 이러한 확인을 통해 나 뿐만이 아닌 많은 사람들 역시, 기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손익계산서를 통해 회사가 꾸준히 사업을 잘 하고 있는지 볼 수 있는 것은 당연히 베이스에 깔려 있는 얘기입니다.
손익계산서에 나오는 용어 정리
한국 주식을 하는 분들에게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블로그는 미국 주식을 주로 하는 블로그이기에, 미국 기업의 손익계산서를 많이 접하실 거에요! 그렇다면 미국 기업의 손익계산서를 접하기 전에, 우리는 손익계산서에 나오는 단순한 용어부터 정리하고 갈게요!

손익계산서 분석
손익계산서 보는 곳 : SEC
주식 관련된 책을 읽다 보면, 자주 볼 수 있는 사이트인 SEC입니다. 위의 사이트를 통해 손익 계산서를 볼 수 있어요! 그렇다면 어떻게 보는지 한번 확인해볼게요!


위의 두 사진을 보시면 SEC 사이트에서 손익계산서를 보는 방법을 직접 실행하실 수 있을거에요! 아래에 SEC 사이트에 편하게 접속하실 수 있도록, 접속 버튼을 만들어둘게요! 위의 사진의 절차대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여기에서 제가 설명드리고 싶은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티커와 두 번째는 10Q / 10K이죠. 그럼 티커부터 설명드릴게요! 미국 주식에는 해당 기업을 대변하고 상징하는 티커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종목 코드가 존재하지만, 미국 주식에는 종목 코드가 아닌 ‘티커’가 존재하죠.
이 티커를 보면 어떤 기업인지 가늠할 수 있게 만들어졌어요. 예를 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MSFT이며, 애플은 APPL, 테슬라는 TSLA로 약어와 같이 함축되어 있죠. 여기에서 끝나면 Mdou(제 블로그명)가 아니겠죠? 보면 이해가 가지만, 직접 알아내기엔 어려워요. 그렇기에 원하는 기업에 티커를 알아낼 수 있는 사이트를 추천 드릴게요!
위의 사이트를 검색하시면. 주식 종목 검색기에 한국을 미국으로 변환해주신 다음, 스크롤을 아래로 내리시면 됩니다! 그러면 거의 모든 기업들에 기호(티커)를 확인할 수 있죠. 자신이 관심 있는 기업의 티커를 숙지하고 계시는 것이 편리하긴 하죠!
그 다음엔 10Q / 10K가 무엇인지 설명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0Q는 분기 보고서이며, 10K는 연차보고서 입니다! 미국 주식을 하시다보면 실적 시즌이 찾아옵니다! 주식의 실적은 3분기에 한번씩 발표되며, 이는 10Q를 통해 발표가 되죠. 매 분기 실적은 10Q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10K는 연간 보고서죠. 연말에는 10Q 대신, 10K를 발표하며 한 해를 정리합니다!
요약하자면, 1분기~3분기까지는 10Q를 통해 실적을 보고하고, 연말인 4분기에는 10K를 통해 1년의 성과를 보고하는 것이죠. 따라서 우리는 10Q를 통해 분기별로 매출이 잘 나왔는지 추척을 하며, 재무의 건전성을 파악하고 10K를 통해 1년의 성과를 작년과 비교하면 되는 것입니다!
애플 손익계산서 분석
그렇다면 위의 내용을 적용하여 애플의 손익 계산서를 분석해보겠습니다. 10Q 보고서이며, 23년 3분기 보고서입니다! 한번 진행해볼게요!

우선 왼쪽을 보시면 항목들이 있으며, 오른쪽은 기간 및 특정 시간을 나타냅니다. 오렌지색 박스부터 볼게요! 애플의 매출은 제품 매출과 서비스 매출로 구분됩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은 제품 매출이며, 애플 뮤직 및 유료 구독이 서비스 매출이죠.
그런 다음 오른쪽 빨간 박스를 보시면, 23년 3분기와 22년 3분기를 비교하며 1년전 과거와 비교하고 있습니다. 그 오른쪽은 23년 1~3분기 누적 매출과 22년 1~3분기 누적 매출을 비교하고 있죠. 우리는 누적 매출보단 23년 3분기와 22년 2분기를 비교하는 단일 분기 비교에 집중하면 됩니다! 이번 분기 매출은 작년보다 감소하였으며, 구체적으로 제품 매출이 감소한 것을 볼 수 있겠죠? 그럼 우린 아이폰의 매출이 감소하였다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제 원가를 볼게요. 아이폰을 생산한다고 가정하면, 그냥 아이폰이 뚝딱 나올까요? 아이폰을 만드는데 필요한 비용이 있을거에요. 재료비가 될 수도 있고, 생산 비용이 될 수도 있죠. 이런 비용을 총 원가라고 합니다. Gross Margin은 매출 총이익으로도 불리며, 매출에서 원가를 뺀 값죠. 당연하게도, 매출이 커지며 원가가 작아질수록 좋겠죠?
바로 적용하면, 작년 대비 제품 원가는 감소하였으며, 서비스 원가는 증가하였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센스가 있으신 분들은 알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아이폰의 매출이 감소한 것은 가격 인하가 아닌 출하되는 양이 감소한 것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겠죠? 왜냐하면 제품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비용까지 감소하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추측을 구체화시킬 수 있는 분석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분석은 제 본격적인 분석글(애플 23년 3분기 실적 분석) 보시면 있습니다~!
이제 영업 비용입니다! 영업 비용에는 제품을 더 좋게 만들고 효율적으로 만드는데 필요한 연구 개발 비용과 판매에 관련된 모든 비용인 판매관리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분기는 연구 개발 비용이 다소 증가하였으며, 판매관리비가 다소 감소하여 결과적으로는 영업 비용이 증가한 분기였습니다.
매출 총이익에서 영업 비용을 뺀 값은 영업 이익이라고 합니다. 이번 분기 영업 이익은 1년 전에 비해 감소하였죠. 매출 총이익은 증가하였지만, 영업 비용의 증가폭이 더욱 컸기 때문에 영업 이익은 감소하였습니다. 영업 이익에서 법인세를 뺀 순이익은 결론적으로 증가하였으며, 법인세의 감소가 원인이 되겠죠.
마지막으로 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주당 순이익은 증가하였습니다. 주당 순이익은 Basic과 diluted가 있는데 basic EPS는 현재 유통 주식수로 나눈 값이며, Diluted EPS 미래의 투자자에게 발행될 주식까지 포함한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EPS 얘기할 때, Diluted EPS값을 얘기합니다!
손익계산서 분석 이게 끝일까?
이 글을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전 사실 여기까지 알게 되었을 때, ‘뭐 어쩌라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더욱 한발 나아가야죠.

당연히 저기에서 끝나면 안됩니다! 전 분기마다 손익계산서의 항목을 정리해두고, 마진율을 살펴봅니다. Gross Profit Margin은 매출 총이익 / 매출이며, Operating Income Margin은 영업 이익 / 매출, Net Income Margin은 순 이익 / 매출입니다. 중요한 것은 마진율이기 때문에, 마진율의 변화를 살펴봐야 합니다!
자, 여기에서 한 발짝 더욱 나아가겠습니다. 구한 마진율을 10분기 평균 마진율과 한번 비교해보면 어떨까요? 최근 10분기 동안 해온 성과와 이번 분기의 성과를 단순히 수치가 아닌 마진율로 비교를 함으로서, 자신만의 확실한 기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원칙에 준수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펀더멘탈과 차트 분석을 통해 종목을 진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