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엣지 급락, 올해에만 70% 하락

솔라엣지가 3분기 실적 경고 이후, 30%가 넘는 급락을 보여줬습니다. 올해에만 70% 넘게 주식이 하락했는데, 도대체 무슨 문제일까요? 솔라엣지 실적 경고로 인해 인페이즈 에너지 또한 10%가 넘는 하락을 했습니다. 한번 알아볼게요.

솔라엣지 주가, YTD -70.96% 급락

올해 수익률

솔라엣지의 올해 수익률은 -70.96%입니다. 정말 심각한 수준이에요. 위의 차트를 보시면, 실적 발표 이후 엄청난 갭하락으로 주가는 형성되었으며, 실적은 화룡점정일 뿐, 최근들어 지속적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즉 실적이 나쁜 것으로 주가가 크게 빠진 것은 명확한 사실이지만, 그 전부터 주가의 하락세는 시작되었다는 것이죠. 차트를 보시면, 7월부터 기술적 반등조차 나오지 않으면서 주가는 지속해서 하락하였습니다.

시가 총액의 변화

Companies Marketcap의 자료를 참고해보면, 2022년 말 솔라엣지의 시가 총액은 158억 3000만 달러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46억 8000만 달러로, 시가 총액은 2022년 말의 약 30% 수준으로 엄청나게 증발되었죠.

위의 내용들을 통해서, 솔라엣지의 주가가 엄청나게 급락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솔라엣지만의 문제일까요? 인페이즈 에너지와 퍼스트 솔라 등의 태양광 주식들 역시 떨어졌다면, 섹터 전반적인 문제로 해석될 수 있으며, 솔라엣지만 하락했으면 개별적인 문제겠죠. 주가의 흐름을 한번 같이 분석해볼게요.

태양광 섹터의 전반적인 문제?

맨 위의 사진은 솔라엣지의 주가이며, 가운데 사진은 인페이즈 에너지의 주가, 마지막 사진은 퍼스트 솔라의 주가를 의미합니다. 인페이즈 에너지의 주가 급락이 더욱 빠르긴 했지만 공통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요. 갈색 세로선 보이시죠? 2023년 7월부터 세 종목 모두 주가의 흐름은 부정적이었다는 것이죠. 즉, 2023년 하반기부터 태양광 섹터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는 뜻입니다.

태양광 섹터, 어떤 문제가 발생한 것일까?

미국의 고금리 상황

태양광 섹터가 이렇게 부정적인 이유는 미국의 고금리 상황이 크게 기인합니다. 다만 고금리 상황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것은 모든 기업에게 동등한 환경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특별히 태양광 주식이 더욱 약세인 이유를 알아봐야 합니다.

LCOE(Levelized Cosf of Energy)

LOCE는 균등화 발전 비용을 의미하며, 발전소가 1kWh의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얼마의 비용이 필요한지, 여러 발전원을 비교할 때 유용한 지표값을 의미합니다.

위의 사진은 태양광 발전의 발전 단가를 알려주는 기간별 LCOE 사진입니다. Lazard의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우리는 얼핏 신재생 에너지의 발전 단가가 높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을게요. 하지만 기술의 발전에 따라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의 발전 단가는 급격히 감소하게 되었죠.

하지만 위의 사진을 보면, 2023년 LCOE가 상승했습니다. 유틸리티 규모 태양광 발전의 평균 LCOE는 2021년 $36/MWh에서 2023년 4월 $60/MWh로 67% 급증했죠. IEA에서는 금리 5% 상승 시 풍력 및 태양광 발전의 LCOE가 30% 증가함을 언급한 바 있죠. LCOE에는 건설, 금융 수수료 및 연료 비용 등이 통합되어 산출되기 때문에 고금리에 취약한 면이 있죠.

하지만 기존의 화석연료는 이런 점이 없기에,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이 상당히 취약하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고금리는 기업에 부담이 가는 상황인데, 회사의 수익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발전 단가에도 엄청난 타격을 주기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 주거용 태양광 시장의 둔화

태양광 관련 주식들이 모두 안좋은 시기는 2023년 7월이었습니다. 이 시즌에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역 추적해볼 필요가 있어요. 그래서 시간을 거슬러 2023년 7월로 되돌아 갔습니다. 7월 초까지만 해도, 바이든의 인페이즈 에너지 6천만 달러 투자 발표 보도로 상당히 긍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Susquehanna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업계 조사와 설치업체 및 장비 제공업체와의 대화를 통해 미국 시장 전반의 수요가 둔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라는 내용이 밝혀졌습니다. 동시에 목표 주가를 대폭 인하했죠. 이와 동시에 JP Morgan에서 Sunpower의 비중 축소 의견과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죠. 이에 따라 인페이즈 에너지와 솔라엣지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인페이즈 에너지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부정적인 가이던스로 인한 급락과 솔라엣지의 실망스러운 3분기 매출 지침에 따라 급락이 시작되었죠. 이와 동시에 NEM 3.0 이후 캘리포니아의 예상보다 느린 회복도 기여 했죠.

뿐만 아니라 유럽이라는 강력한 성장 동력이 흔들리고 있다는 최근 소식까지 있습니다. 수요 감소는 내년 1분기 말까지 정상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도 있죠. 따라서 관련 악재가 끊이질 않고,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솔라엣지 급락 이유, 유럽 수요의 둔화

태양광 섹터의 약세 이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그렇다면 10월 20일 솔라엣지의 급락 이유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솔라엣지 CED는 “2023년 3분기, 2분기동안 유럽 유통업체로부터 예상치 못한 상당한 취소를 경험했다고 했습니다. 11월 1일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주주들에게 경고할 필요성을 느낄 만큼 문제가 명백히 심각합니다.”라는 내용을 발표했죠.

근본적으로 문제는 주택 소유자가 지붕에 충분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지 않아 패널과 장비의 재고가 쌓이게 된다는 것이죠. 유럽에서는 일반적으로 늦여름과 9월에 태양광 설치가 시작되지만, 올해에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죠.

아직 실적 발표가 되지 않아 구체적으로 어떻게 상황이 변할 지는 확실히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CEO가 경고한 만큼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는 것은 사실이죠. 또한 다음 주에 있을 인페이즈 에너지 실적을 통해 대략적으로 가능할 수 있겠죠. 다만, 인페이즈 에너지 2분기 어닝콜에서 3분기에 대한 부정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기 때문에 긍정저긴 결과는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솔라엣지 주가 전망은?

전문가들이 평가한 목표 주가

Seeking Alpha에 따르면, 솔라엣지의 목표 주가는 187.20달러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속해서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높은 안전 마진이라도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은 크게 의미가 없어요. 따라서 안전 마진이 크게 있다고 해서 진입을 하면 떨어지는 칼날을 잡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심사 숙고해야 합니다,

밸류에이션 평가

솔라엣지의 현재 밸류에이션 상태는 정말 저평가 상태입니다. 주가 조정이 상당히 발생한 태양광 섹터 내에서도 더 강력한 조정을 받아 엄청나게 저렴한 상황이죠. P/E Ratio는 섹터 평균의 절반 수준에 해당하며, PEG Ratio는 0.15로 엄청난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가 상태

Gurufocus 자료에 따르면, 솔라엣지의 주가는 현재 엄청난 과매도입니다. 일반적인 과매도를 넘어서 정상적인 주가 흐름을 나타내는 밴드를 이탈했어요. 그것도 살짝 이탈한 것이 아닌 엄청나게 이탈하였죠.

위의 내용을 본다면, 현재 주가는 정말 저렴하다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어떻게 보면 정말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떨어지는 칼날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이렇게 생각하는지 차트 분석에서 말씀드릴게요.

솔라엣지 차트 분석

솔라엣지 주봉 차트입니다. 이게 정말 이상합니다. 14주 연속으로 음봉이 나왔어요. 14주 동안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입니다. 일반적인 기술적 반등도 없이요. Envelope는 일반적으로 기술적 반등이 나오는 기술적 지표입니다. 근데 소용이 없어요. 한번 월봉으로 다시 볼게요.

8개월 연속 음봉입니다. 8달 동안 주가는 계속해서 하락한 셈이죠. 월봉에서도 볼린저 밴드 하단이나 50개월 이동 평균선도 무색할 만큼, 아무 의미가 없어요. 이런 상황에서 솔라엣지를 매수하는 것은 엄청난 리스크를 감안한 선택이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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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솔라엣지 최근 주가에 대해 리뷰를 해봤습니다. 정말 기술적인 반등 없이도 계속해서 하락하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네요. 어느 정도 지지를 하면서 실적이 개선되는 것을 보고 매수하는 것이 안전한 것이라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