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실적 발표를 한 뒤, 미국 증시가 하루 끝난 후 상황을 바라보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모두 실적은 좋아보이지만, 구글의 경우 엄청난 하락을 보여줬죠. 도대체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상황

Finviz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실적 발표 이후, 월가 및 전문가들의 반응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실적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구글(알파벳)은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이 주가가 말해주고 있죠.
다만, 구글 뿐만이 아니라 엔비디아 등의 반도체 종목과 아마존, 메타 역시 주가의 흐름은 부정적이었습니다. 우리는 추측할 수 있겠죠. 이런 결과는 거시 경제의 영향도 상당히 크지만, 구글에서 시작한 어떠한 우려가 다른 빅테크들에 전이되었을 가능성이 있겠죠.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결과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24년 1분기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결과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마이크로소프트의 24년 1분기 실적 결과는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해도 될 정도로 압도적인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세부적인 결과에 대해 한번 같이 보시죠!
Income Statements(손익 계산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손익 계산서는 문제될 것이 전혀 없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1년 전인 23년 1분기 실적과 비교할 수 있는데요. 매출, 매출 총이익, 영업이익, 순이익, 주당 순이익 모두 향상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 Revenue : $56,517 ( Vs YoY : +12.7% / Vs QoQ : +0.6%)
- Gross Profit : $40,215 (Vs YoY : +16% / Vs QoQ : +2.1%)
- Operating Income : $26,895 (Vs YoY : +25.0% / Vs QoQ : 10.9%)
- Net Income : $22,291 (Vs YoY : +27.0% / Vs QoQ : +11.0%)
- Diluted EPS : $2.99 (Vs YoY : +27.2% / Vs QoQ : +11.1%)
- $ in millions
위의 결과를 보신다면, 직전 분기와 작년 동일 분기 대비 모두 향상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여기까지 문제 없다는 것을 확인하셨죠? Gross Margin은 71%, Operating Margin은 48%, Net Income Margin은 48%로 정말 강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Segments Revenue

사업 부문별 매출액 현황은 위의 사진과 같습니다. PBP 사업부는 18,592M을 기록하였으며, IC 사업부는 24,259M을 기록했죠. MPC 사업부는 13,666M을 보고하였습니다. 각 사업부별로 매출 성장 추이를 한번 알아보죠.
Productivity and Business Processes

PBP 사업부는 24년 1분기 18,592M 달러를 기록하면서, 직전 분기 대비 +2% 상승과 전년 동기 대비 +12.9% 상승하는 모두 뛰어난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23년 2분기에 연간 성장률 저점을 찍은 뒤,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Intelligent Cloud

IC 사업부는 24년 1분기 24,259M 달러를 기록했으며, 직전 분기 대비 +1% 상승과 작년 동일 분기 대비 +19.4% 상승하는 모두 뛰어난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상당히 긍정적인 것이, 연간 성장률 증가 폭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 속 성장률이 반등했다는 것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있다가 리뷰하겠지만, 구글의 경우 클라우드 사업 성장 둔화라는 명목으로 엄청난 하락을 했죠.
More Personal Computing

MPC 사업부는 24년 1분기 13,666M 달러를 기록했으며, 직전 분기 대비 -2% 감소와 작년 동일 분기 대비 +2.5% 상승을 하는 혼합된 결과를 보고했죠. 직전 분기 대비 감소한 것은 다소 아쉬우나, 확실히 연간 성장률을 본다면 연간 성장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죠.
Products Revenue


작년 동일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가장 많이 상승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로, 24% 상승하였습니다. Azure는 21% 상승하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죠. 전반적으로 Device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상승한 것은 긍정적입니다. 다만, Device 매출이 22% 하락한 것은 다소 아쉽습니다.
Balance Sheets

총 자산은 $445,785M, 총 부채는 $225,071M, 자기 자본은 $220,714M를 기록했으며, 현금성 자산은 $143,951M달러를 보유하고 있죠. 부채 비율은 102%로 직전 분기인 100%에 비해 다소 증가하였죠. 유동 비율은 166%을 기록했습니다.
Cash Flow

영업 활동 현금 흐름은 $30,583M로 작년 동일 분기 대비 31.8% 향상되었습니다.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던 것이 가장 크게 기인했으며, Accounts Payable으로 인한 현금 유입 역시 어느 정도 기인했죠. 재무 활동 현금 흐름과 투자 활동 현금 흐름은 오히려 현금 유입이 생겼습니다.
결과적으로, $45,748M이라는 현금 순 변동이 생겨, 이번 분기는 $80,452M라는 현금으로 마감하게 되었죠. 또한 Free Cash Flow는 $207,000M로 작년 동일 분기 대비 22% 향상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요약
이번 분기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결과는 정말 강력한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굳이 단점을 뽑는다면, MPC 사업부의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감소한 것과 Device 매출이 작년 동일 분기 대비 22% 감소한 수준이라는 것이죠.
그 외 손익 계산서의 모든 항목은 직전 분기 및 작년 동일 분기 대비 모우 상향된 결과를 보고했으며, 현금성 자산 역시 크게 증가했죠. 뿐만 아니라 잉여 현금 흐름 역시 작년 동일 분기 대비 22% 향상된 결과를 보여주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IC 사업부의 연간 성장률은 이번 분기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전망

346달러, 매우 강력한 저항
마이크로소프트의 주봉 차트를 보시면, 위와 같습니다. 346달러가 갖는 의미는 상당히 큽니다. 코로나 상승장에 형성된 고점이자, 회계연도 기준 23년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로 엄청난 상승을 했지만, 결국 위 꼬리를 만들면서 내려왔죠. 그 가격 라인도 346달러 인근입니다.
어제 발표된 실적도 엄청난 결과를 보이면서 상승을 이끌어냈지만, 346달러를 돌파하지 못했죠. 지금 차트는 쌍봉을 만들었죠. 계속된 경기 호황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나옴으로서, 추가적인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와 지속적인 전쟁 리스크로 인해 추가적인 상승이 힘든 상황입니다. 만약 분위기가 안 좋아진다면, 쌍봉을 만들며 주가는 하락할 수 있죠.
317달러, 매우 강력한 지지 라인
하지만 전 주가가 많이 하락한다고 하여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가 317달러 이하로 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23년 쌍바닥을 형성한 가격 라인이 317달러이며, 현재 볼린저 밴드의 하단이 위치해있습니다. 즉, 매우 강력한 지지 라인이라는 뜻이죠.
여러모로, 정말 리스크가 많은 미증시입니다. 정말 잘못했다간, 매도를 하고 물량을 털고 나와야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구글과 메타는 엄청난 하락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증시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철회되면서, 리스크가 더욱 조명될 수 있는 상황이라는 뜻이죠.
따라서 제가 말씀드린, 하락장 판별법을 보시고 바로 매도 타이밍을 준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인덱스 월봉 차트입니다. 현재 다우존스는 벌써 시그널이 나왔으며, 나스닥과 S&P는 아직 나오지 않았죠. 원래대로는 나스닥부터 나오는 것이 맞겠지만, 상반기 상승장은 나스닥이 이끌었습니다. 따라서 S&P 월봉 차트가 무너진다면, 빠져 나와야 할 타이밍이죠.
이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결과에 대해 분석해봤습니다.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거시 경제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주가의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는 상황이죠. 매우 중요한 한 주로, 아마존까지 무너진다면 정말 잠시 매도 후 관망을 해야할 수 있다고 봅니다.
원칙에 준수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펀더멘탈과 차트 분석을 통해 종목을 진단합니다.